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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 AUDIO

[스피커,디바이스] 배터리 내장형 DAC인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광탈되거나 충전이 이상해요 ㅠ.ㅠ (IFI HIPDAC, 힙덱)

본문

hip4.jpg

 

전세계가 전기차 등으로 인하여 배터리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기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음향 카페에서 사용하는 음향기기들도 DAC도 포터블화가 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추세인데요. 아무래도 음향기기에서 배터리는 생소한 문제일수도 있어서, 그와 관련된 내용과 주로 배터리 광탈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hip2.jpg

 

 

이제 DAC도 포터블 시대가 왔구나!!

iFI HIP-DAC의 경우 4.4 밸런스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4 출력 단자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sound8949/222315261286

 

 

[4.4 밸런스 출력은 배터리를 빨리 소모한다]

 

먼저 IFI HIPDAC에는 2200mV/4.35V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배터리에는 3.7V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입니다. HIPDAC의 출력은 3.5mm 컨슈머 레벨과 4.4mm 밸런스 5극 단자를 둘다 채용하고 있습니다.

44-3.png

 

3.5mm 출력 : 32오음에서 280mW이며, Vrms로는 3.2V 입니다.

4.4mm 출력 : 32오음에서 400mW이며, Vrms로는 6.3V 입니다.

 

이와 같이 HiPDAC은 4.4에서 출력이 두배 정도 큰 것으로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4.4로 출력할 때 당연히 배터리는 두배 더 빠르게 소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4.4 출력시 정상적인 4.4 케이블이 아닌 `4.4 to 3.5 젠더` 등을 사용하게 될 경우 L-와 R-가 겹쳐 제품에 부하가 가중 될 수 있습니다.

4.4 to 3.5 젠더는 올바르지 않은 사용법일 뿐만 아니라 제품에 부하를 주어 배터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4 : L+, L-, R+, R-, G(예비)

3.5 : L+,R+, G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4.4mm을 억지로 3.5mm 바꾸게 될 경우 대부분 L-와 R-를 묶어서 그라운드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애초부터 4.4 케이블을 사용하시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4.4을 3.5로 바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비권장 사양)

 

[제품은 켜놓기만 해도 배터리 방전을 합니다.]

 

IFI HIPDAC 등은 아래와 같은 기판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HIP5.png

 

대부분의 반도체 제품들이 저전압으로 동작하는 것 보다 고전압으로 동작하는 것이 좋으며, 또 파워도 양전원으로 사용되는 것이 음질이 좋기 때문에 제품을 켜놓기만 해도 기기는 계속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원을 켜놓으면 전원 소모가 진행됩니다.

 

충전의 경우에도 제품을 켜놓고 충전을 하게 될 경우 충전 효율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의 Hi-Fi가 아닌 제품들은 USB 컨트롤러에 컨트롤러 + DAC + 헤드폰 앰프 등이 모두 들어 있지만, HiPDAC 등의 제품은 별도의 USB 컨트롤러 별도의 DAC, 별도의 헤드폰 앰프 등으로 분리가 되어 있으며, 반도체의 배터리 역할을 하는 캐패시터 등도 많이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회로가 다 분리되어 있는 경우,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전원을 차단하거나 대기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출력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계속 제품을 켜놓는 것은 배터리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DAC에는 제품을 켜놓지 않아도 방전되는 속도 또한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서 훨씬 큽니다.

 

 

[USB C단자로만 충전하지만, 5V 이상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IFI 제품은 고속 충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5V는 USB 회로에서 통용되는 최대 전압으로,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트랜지스터 기반인 반도체 회로는 파손 됩니다.

HIP7.png

 

표와 같이 요즘은 C단자로 충전을 하는 노트북 같은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으며, USB-PD, 삼성전자 AFC(Adaptive Fast Charging), SFC(Super Fast Charging) 등 다양한 고속 충전 어댑터는 USB C단자를 사용하지만 9V, 14.5V, 20V 등의 다양한 전압을 가지는데 이러한 충전기에 USB C케이블로 연결하면, 제품이 파손되거나 충전이 되더라도 배터리에 과부하가 걸려 소위 '배터리 광탈'의 지름길이 됩니다.

 

가능한 PC의 USB C단자를 이용하여 충전하시거나 별도의 어댑터 사용시 반드시 용량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SE-a1e45848-4511-4eac-a24d-0dddc5b6ddfa.jpg

 

 

 

참고로 볼트(V)만 맞추시면 되며 암페어(A)는 높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충전을 하는데 오히려 용량이 줄어요 ㅠ.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USB 전원은 5V이지만 USB 허브 사용, 노트북의 절전 모드 등을 사용할 때 USB 전원을 차단하거나 또는 매우 낮은 수준의 전압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hub1.jpg

 

위와 같이 무전원 허브에 연결하면 5V에서 4.49V까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단자에 연결하면 충전이 아주 느리게 되거나 오히려 기기의 전압 (4.35V)보다 떨어져, 오히려 전류는 HIPDAC에서 컴퓨터로 흐르게 됩니다.

충전을 해주는게 아니라 전원을 털어가는 현상입니다. ㅠ.ㅠ 따라서 충전을 하면 오히려 개밥을 털어가는 일이 발생하는 분들은 USB 전원 상태를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최적화 시키는 방법인데, USB 전원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글이 대부분이므로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sound8949/222208298139 

 

충전을 할 때 배터리 LED가 동작하는 원리도, 배터리가 점점 소진이 될 경우 전압이 떨어지므로, 전압을 체크하여 LED가 점등되는 것인데요. 흰색 이상일 경우부터는 거의 완충상태와 근접하게 전류를 적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녹색 상태 등에서는 전류를 많이 필요로 하므로, 아무리 충전을 해도 계속 녹색불이 들어와 있는 경우 전압이 낮지 않나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HIP6.png

 

[충전하는 도중에는 제품 사용은 말아야 하더라도, 배터리 상태 75% 이상]

 

충전하는 도중에 제품 노이즈가 나온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심오한(?) 내용이 많아 글을 별도로 작성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sound8949/2224002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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