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볼륨이 사용된 제품 (IFI izen dac, zen can, hip dac, zen dac 등) 에서 Low 볼륨 구간에서 좌, 우채널의 음량 차이가 발생합니다.

디지털 볼륨 이라면 아주 낮은 볼륨 구간에서도 좌, 우 채널의 음량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겠지만, 

스테레오 타입의 아날로그 볼륨조절기의 특성상 0에 가까운 아주 낮은 음량에서는 좌우가 완전히 똑같지 않습니다.

0에 가까운 아주 낮은 음량에서도 헤드폰의 좌 우 소리 크기가 완벽하게 일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헤드폰의 왼쪽 드라이버 유닛과 오른쪽 드라이버 유닛의 임피던스 값이 소수점 이하까지 완벽하게 동일해야 하고, 

또한 헤드폰의 왼쪽 유닛과 오른쪽 유닛에 흘리는 전류량이 완전히 동일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빙코일에 흐르는 전류량의 변화로 진동판을 움직여 작동하는 방식의 다이내믹 드라이버 유닛이나 가변저항 방식의 

스테레오 타입 아날로그 볼륨조절기의 특성상 좌우 임피던스를 소수점 이하까지 완벽하게 일치하게 제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헤드폰 드라이버 유닛이나 아날로그 볼륨조절기 등의 부품은 스펙에 명시된 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최대한 근사치에 가깝게 설계 및 제조됩니다.

특히 스테레오 타입 아날로그 볼륨조절기를 분해해 보면 원형의 가변저항 플레이트 2개가 결합되어 있는데 샤프트(원형축)를 손으로 잡고 돌려서

저항값이 변하는 원리로 음량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0에 가까운 아주 낮은 음량에서는 저항값이 최대치가 형성되는데 가변저항 플레이트 2개를 한번에 돌리는 구조이므로 

이와 같이 사람이 손으로 잡아서 돌리는 기계식 조절 방식의 특성상 0에 가까운 아주 낮은 음량에서는 헤드폰의 왼쪽 유닛과 오른쪽 유닛에 흘리는 전류량이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0에 가까운 아주 낮은 볼륨구간(7 ~ 8 시 방향)에서는 좌우 음량에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이 현상은 제품 자체의 불량이 아닌 아날로그 볼륨을 쓰는 모든 브랜드의 제품들의 특성입니다.

좌 우 음량의 차이가 발생하면 곤란한 스튜디오 모니터링 스피커나 믹서, 콘솔 등의 장비에서는 왼쪽 채널과 오른쪽 채널의 볼륨을 따로 따로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소형 USB DAC이나 소형 액티브 스피커 등에서는 좌우 음량을 따로 조절하는 방식은 오히려 매우 큰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거의 대부분의 

소형 USB DAC의 경우 아날로그 볼륨조절기는 스테레오 타입 1개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