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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마이크,레코딩] 드물게 일어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특이 에러(오인페 설정)

닥터캣
2021.08.06 15:00 19,295 0

본문

오늘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도중에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이상이 발생하면 제품 불량이라고 판정이 안되는 경우..

 

무전원 허브 사용이나, 오디오 인터페이스 최적화를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편입니다.

 

https://blog.naver.com/sound8949/222208298139

 

그런데...그런데..

그렇게 해도 해결이 되지 않고, 제품에도 이상이 없다면 아 어쩌란 말인가???

 

모든 것을 다 했는데도 ㅠ.ㅠ 증상이 일어나는 분들은 혹시 아래의 경우에 해당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단, 아래 경우는 아주 특이한 경우이므로 에러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참고할 필요가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아래는 실제로 테크 센터에서 접수된 제품의 케이스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그러니까 팩트임)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고객님의 사례 - 녹음된 소리가 빈 소리다??

 

센터를 여러번 방문하셨습니다. 사용하시는 제품은 스칼렛 2i2, 마이크는 RODE NT1A였습니다. 사용하는 PC는 `맥북 프로`, OS는 카탈리나였습니다.

 

증상 : 녹음을 하면 빈 소리가 녹음이 되면서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진행 과정 : 처음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만 가지고 방문하셨는데 정상 판정이었으며, 두번째는 마이크까지, 세번째는 아예 맥북 프로를 가지고 오셨으나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저희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집에서는 이상이 발생하시는데, 센터만 오면 이상이 없고, 맥북 또한 전원 문제인가 싶어, 배터리로만 사용하였는데도 이상이 있었습니다.

 

원인 : 원인은 아주 황당하게 고객님께서 사용하시는 헤드폰이 4극 헤드폰이고, 젠더는 3극 젠더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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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3극 전용 젠더에, 4극 이어폰을 연결하셔서 그라운드 접지 문제가 일어난 것 입니다. 즉,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마이크, 맥북 모두 이상이 없었습니다.

 

 

4P11.png

 

해결 : 해결은 4극까지 지원되는 젠더의 사용입니다. 1500원짜리 젠더 때문에 고생하신 고객님 안타깝습니다. 혹시 4극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셔서 문제가 일어나는 분들은 젠더를 의심해보세요 ㅠ.ㅠ

 

4극까지 지원되는 젠더 구매처 링크 해드립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jplabs/products/4987213987

 

이 젠더에 사용기를 보면 3극만 호환되는 젠더 때문에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간단하게 젠더 사용으로 해결이 된 사용기들입니다.

 

PK-1.png

 

 

 

두번째 사례 -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끊기는 현상이 프린터 케이블 때문?

 

이 문제도 굉장히 황당한 사례입니다. 맥북 프로였는데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아무리 설정을 잘해도 소리가 끊어지는 현상이었습니다. -_-;;;

 

증상 : 연결하고 5분 정도 지나면 소리가 딱~ 딱~ 딱~ 하고 끊어진다.

 

원인 : 역시 센터에 방문하셨으나 전혀 이상이 없어, 고객님도 멘붕 저희도 멘붕...

 

해결 : 고객님께서 나중에 알려주셨습니다. 집에 가서 습관적으로 프린터 등을 연결하고 테스트를 했는데, 프린터 케이블이 걸리적거려, 빼고 해보니 문제가 씻은 듯이 해결??? 그래서 프린터 케이블을 보니 너무 더러워서 케이블을 다른 것을 꽂으니 정상 --_-

 

아마도 노후화 된 프린터의 케이블 문제로 전송이 원활하지 않아 전체 USB 시스템에 랙을 유발하다보니 아이크로너스(싱크로 전송)인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원인을 준 것으로 추정합니다.

 

 

세번째 사례 - 마이크로 레코딩만 하면 귀신 소리가 녹음 된다??

 

이 문제는 좀 무서운 문제입니다. 마이크로 녹음만 하면, 가끔 이상한 소리가 같이 녹음이 된다는 것입니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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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특히 밤에 녹음을 하면 이상한 소리가 같이 녹음이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무섭네요.

 

원인 : 복잡하게 뒤엉킨 케이블의 영향입니다.

 

해결 : 작업 환경 개선으로 해결

 

실제로 작업실의 경우 밀폐된 공간 특히 지하 같은 경우는 전파가 빠져나갈 수 없는 공간에, 콘덴서 마이크, 오디오 입출력을 위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진공관 마이크 프리 앰프, 기타 및 아날로그 배선들이 엄청 엉켜있는 경우가 많은데, 습도와 온도에 따라서 이것이 노이즈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케이블등을 이리저리 옮겨보거나 재배치 등을 통하여 노이즈가 변화를 하는지에 대해서, 체크를 해보고 만약 노이즈의 량 등이 변화하면 다음과 같이 조치를 해줍니다.

 

1. 케이블은 너무 긴 것을 사용하지 말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 사용)

2. 사용하지 않는 장치는 OFF

3. 마이크 케이블의 경우도 가능한 짧은 것 사용

4. 복잡하게 엉켜있는 케이블 정리

 

등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 사례 - 오디오 인터페이스 연결된 모니터 스피커에서 라디오가 나온다?

 

실제로 테크 센터에 가끔 걸려오는 문의 중 하나입니다. 스피커에서 라디오 소리가 나오길래 내가 백그라운드로 라디오 어플을 뛰웠나 해봤는데 그런건 없고... 그래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라디오 기능이 있냐고 문의하신 경우입니다.

 

증상 :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된 스피커에서 라디오 소리가 잡힘

 

원인 : 위의 세번째 사례와 같은 전파 교란에 의한 이상 현상

 

해결 : 전체적인 장비의 재배치로 해결

 

실제로 이러한 질문이 지식인에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하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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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이한 현상이지만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SBS의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단골 소재로 나오는 내용인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파와 여러가지 뒤엉킨 케이블이 안테나 역할을 하여 라디오가 잡히는 현상이었습니다.

 

 

다섯번째 사례 - 노트북 어댑터만 연결하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노이즈가 나온다.

 

증상 :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노이즈가 나서 노트북과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떼서, 테크 센터로 왔는데 이상이 없다. 다시 집에 가면 이상 현상 발생.

 

원인 : 노트북에 제공된 어댑터가 한국의 전기 규격(220V/60Hz)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결책 : 이 문제는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가 힘들었지만, 고객님께서 배터리 모드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충전을 할 경우 문제가 되면 노트북이 문제가 아니냐고 생각하셔서 노트북 A/S 센터에 가서 시연을 하셨고, 다행이 노트북 수입 업체에서 자신들의 문제를 인정하고, 어댑터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였더니 해결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LG전자 등에서 판매하는 그램의 경우 정전기 등의 노이즈와 화이트 노이즈로 인하여, 무접지 어댑터를 접지 어댑터로 바꾸었더니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분들도 많은데 (주의 :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이 아님) 그러한 경우로도 확장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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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사례 - 와이파이만 켜면 오디오 인터페이스 소리가 끊어지는데, 센터에 오면 이상이 없다?

 

증상 : 와이파이를 연결하게 되면 오디오 인터페이스 전송에 문제가 생겨 드랍 아웃(Drop-Out)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원인 : 불안정한 WiFi

 

해결책 : 인터넷 공유기 재설정 및 채널 변경, 공유기와 컴퓨터 거리를 떨어트려 놓음.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2.4GHz(4G대 영역)은 병목 현상이 극대화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공유기부터 블루투스 장치 등까지... 이와 같은 경우는 추측을 해보면 상업지구가 많아 많은 인터넷 환경이 있는 상황에서 공유기가 설치되어 공유기 자체가 제대로 성능을 내지 못하다보니 에러를 쳤고. 자주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자 노트북이 계속 WiFi를 잡으라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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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환경 속도 개선을 위해서라도 최상의 속도로 와이파이가 동작하도록 채널을 검색하여 변경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https://m.blog.naver.com/ezpbill/22162985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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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스피커는 밸런스 입력이라는 것을 받습니다. 즉, 일반적인... 신호인

 

오디오 신호 + 접지

 

가 아닌, 오디오 신호와 그 반대되는 역신호를 사용하고 접지를 사용합니다. 이는 장거리 전송에서 케이블로 인한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게 될 경우 에러를 보정하는 것인데요. 위와 같이 L/R을 하나로 묶어 버릴 경우는, 예를 들어 L신호를 R신호가 상쇄 시켜 버리는 결과로 밸런스 회로가 동작하여 소리가 나오지 않는 현상입니다.

 

해결책 : 케이블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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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로 한통만 사용할 경우는 레프트나 라이트 중 하나만을 위와 같은 밸런스 케이블을 사용하셔서 연결해주셔야 합니다.

 

 

여덟번째 사례 - 아버지께서 집에만 들어오시면 노이즈가 나온다??

 

평소에 아들이 음악을 하는 것을 반대하시던 아버지께서 집에 들어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벌벌 떨어 노이즈가 나오는 현상이 너무 특이하여 궁금해하신 분입니다. 어디에 물어보기도 힘들지만 문의를 하신 분인데요.

 

증상 : 작업을 잘 하고 있는데 퇴근하신 아버지께서 들어오시면 노이즈가 난다는 것입니다.

 

원인 : 아버지께서 들어오셔서 에어콘을 가동하심.

 

해결 : 전체적인 전원 점검

 

 

 

 

1999년에 개정된 주택법에 의하면 국민주택 규모(일반적으로 30평이라고 하는)에는 약 3kW의 전원을 공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하지만 지금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전자제품이 출현하였고, 전력이 많이 딸리는 상황입니다.

제품명

소비 전력량

에어콘 (1시간)

1.5kW ~ 2kW

전자레인지 (1시간)

700W ~ 1kW

전기밥솥 (취사시, 1시간)

1kW

냉장고 (24시간)

2kW ~ 3kW

컴퓨터 (1시간)

300W ~ 600W

인덕션 (1시간)

5kW ~ 10kW

컨벡터 난방기 (1시간)

1kW ~ 2.5kW

에어프라이어(1시간)

1kW ~ 1.8kW

세탁 건조기

700kW ~ 2kW

그마나 1999년 이전에는 더 심각했습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오래되었지만 2002년에 지어졌어요하시는 분들도, 건축 허가가 1999년 이전에 나온 경우 1kW 정도만 전력이 공급될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면 최근에 나온 장비 특히 에어콘, 난방기 등은 무시무시한 전력을 소모하는 것을 알 수 잇는데, 아버님께서 들어오셔서...

 

더우시니까 에어콘을 켜면 그 때부터 전력 상황이 좋지 않아져서 노이즈가 나오는 현상입니다.

 

이 문제는 벽 콘센트에 붙어 있는 에어콘의 전원을 다른데로 옮기셔서 해결하셨다고 합니다. 만약 노이즈가 나오시면 에어콘이나 기타 가전 제품등은 사용을 중지하고 테스트를 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아홉번째 사례 - 사용하고 나서 10분이 지나면 소리가 끊겨요 -_- 최적화도 다 했어요.

 

증상 : 각 잡고 작업을 하는데 10분이 지나면 오디오 인터페이스 소리가 끊김. 허브 사용X, 최적화 작업 모두 다함. 단 센터에 오면 제품 정상 판정.

 

원인 : USB 단자의 이물질 또는 접점 불량

 

해결 : 먼지 제거제 및 접점 부활제 사용

 

원인은 간단한 곳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USB 포트는 평소에 막혀 있지 않고 뚫려 있습니다.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 등이 들어가기 딱 좋은 환경이죠. 접촉이 불안정하면 데이터 전송은 에러를 칩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 전송은 데이터 + 패리티가 있는 시리얼 전송이 아니라... 아이크로너스(싱크로 전송)으로 소리가 중단되면 안되니 데이터를 날려버립니다.

 

심하면 드랍아웃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무리 좋은 케이블을 사용하더라도 단자가 지져분해지면 제대로 된 전송이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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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가시면 2~3천원 정도면 에어 스프레이 등을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끔 장비들에 뿌려서 먼지를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ECC-2000이나 BW-100과 같은 접점 부활제 (당사 테크센터에서도 자주 이용하는 제품임) 등으로 USB 단자 등을 청소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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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하실점은 반드시 컴퓨터가 꺼진 상태 기기가 꺼진 상태에서 분사하고 충분히 마른 다음 적어도 3분 정도 기다리셔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겪으신 분들 중에는 USB 마개를 구입하셔서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단자를 막아서 애초에 원인을 제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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